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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이야기

우드 무드등 받침대 만들기 - 목공 프로젝트 22탄

by 카펜터삼촌 2025. 4. 16.

하루의 끝에서 조명이 주는 분위기는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은은하고 따뜻한 빛을 내는 무드등 하나만 있어도 공간이 훨씬 아늑해집니다.

그런데 무드등을 더 예쁘게, 더 감성적으로 연출해주는 방법이 있다는 점 그것은 바로 나무로 만든 받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우드 무드등 받침대는 기능적인 면도 있지만, 시각적으로도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나무 무드등 받침대 제작 과정을 소개드리겠습니다.

 

 

1. 준비물과 최소한의 공구

  • 두께 1~1.5cm 정도의 원목 또는 집성목 한 장
  • 사포
  • 전동 드릴
  • 직소 또는 원형톱
  • 목공용 본드 또는 나사
  • 오일 또는 바니시
  • 조명 소켓, 전선, 전구 (선택사항)

기존에 사용하는 무드등이 있다면 조명 부품 없이 받침대만 만들어도 충분합니다.

 

 

2. 우드 무드등 받침대 제작과정

  1. 기본 받침대 자르기
    나무를 정사각형 또는 원형으로 자릅니다. 크기는 15cm × 15cm 정도가 일반적이며, 올려둘 조명에 맞춰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2. 표면 정리하기
    사포를 이용해 목재의 표면과 모서리를 매끄럽게 다듬습니다. 손에 닿는 부분은 거칠지 않도록 신경 써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선 구멍 만들기 (선택사항)
    전선을 따로 연결할 경우, 뒷면이나 측면에 전선이 통과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을 뚫습니다. 드릴로 작업하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4. 마감 처리
    오일이나 바니시를 이용해 표면을 마감합니다. 오일은 나무 본연의 색과 결을 살려주며, 바니시는 광택감 있는 마무리가 가능합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5. 조명 올리기
    직접 소켓을 설치할 수도 있고, 기존 무드등을 올려 사용하는 방식으로 마무리할 수도 있습니다. 받침대 하나만으로도 조명의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3. 완성 후 활용 아이디어

우드 무드등 받침대는 책상, 침대 옆 협탁, 거실 한쪽 등 어디에 두어도 잘 어울립니다.

조명 외에도 디퓨저나 화병, 캔들 등을 올려두는 용도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공간에 따라 모양과 크기를 다양하게 바꿔 제작하면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무드등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분위기를 만드는 요소입니다.

그 조명 아래 놓이는 받침대 하나가 더해지면 감성은 배가됩니다.

우드 무드등 받침대는 제작 방법이 간단하고, 결과물은 실용적인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목공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큰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며, 직접 만든 무드등 받침대를 공간에 놓았을 때의 만족감은 꽤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