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은 일상 속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단순한 거울에 나만의 감성을 더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바로 DIY 거울 프레임이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도구와 재료만 갖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나만의 거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DIY라고 해서 특별한 도구가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집에 굴러다니는 물건이나 근처 문구점, 다이소 같은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로도 충분합니다.
제가 이번에 챙긴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거울: 집에 있던 지름 30cm 정도의 둥근 거울을 사용했습니다. 크기나 모양은 여러분 마음대로 골라도 됩니다.
- 목재나 MDF 판: 프레임의 기본 재료입니다. 저는 얇은 MDF를 선택했는데, 자르기 쉽고 가볍습니다.
- 톱과 줄: 목재를 자를 때 쓰입니다. 없으면 철물점에 가서 자르는 걸 부탁해도 됩니다.
- 접착제: 목재용 본드나 핫글루건이 좋습니다. 저는 핫글루건으로 빠르게 붙였습니다.
- 페인트와 장식: 아크릴 물감, 스티커, 조화 같은 걸 썼습니다.
- 샌드페이퍼: 모서리를 다듬을 때 필수입니다.
- 줄자와 연필: 치수를 재고 표시하는 데 필요합니다.
이 정도면 기본은 갖춘 셈입니다.
장식은 집에 남아도는 천 조각이나 리본을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저는 최대한 있는 걸로 해결하려 했습니다.
설계부터 시작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거울 크기를 재고 프레임의 크기를 정하는 게 중요합니다.
거울보다 5cm 정도 크게 여유를 두고 원형으로 자르려 했는데, 원을 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접시를 꺼내서 연필로 슥슥 그려봤더니 훨씬 편했습니다.
톱으로 자를 때는 안전에 신경 쓰며 천천히 작업했습니다.
자를 때는 샌드페이퍼로 모서리를 매끄럽게 다듬는 걸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이 단계가 귀찮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손으로 만질 때 느낌이 달라집니다.
개성을 더하는 꾸미기 작업입니다
여기부터가 진짜 재미있는 부분입니다.
저는 빈티지한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베이지 톤 아크릴 물감을 칠했습니다.
얇게 두 번 정도 덧칠하니 자연스럽게 마무리되더군요. 물감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핵심인데,
저는 참을성이 부족해서 손대다가 망칠 뻔했습니다.
마른 뒤에는 장식을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작은 조화를 핫글루건으로 살짝씩 고정했는데, 한쪽에만 몰아서 포인트를 줬습니다.
너무 많이 붙이면 어색할까 봐 조심했는데, 결과적으로 딱 적당했습니다.
여러분은 스티커나 반짝이, 작은 돌멩이를 붙여도 멋스럽게 나올 겁니다.
거울을 붙이고 마무리하는 단계입니다
프레임이 완성되면 거울을 붙이는 작업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거울 뒷면에 핫글루를 조금 짜서 프레임에 고정하는것이 좋고 무거운 거울이라면
더 강한 접착제를 쓰는 게 안전합니다.
붙인 뒤 살짝 눌러주고 마를 때까지 평평한 곳에 두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벽에 걸기 위해 고리를 다는 작업을 했습니다.
철물점에서 산 작은 고리를 본드로 붙였는데, 끈이나 와이어를 연결해서 걸어도 됩니다.
저는 화장대 옆에 두었는데,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소소한 팁과 느낌입니다
- 시간을 넉넉히 가지는 게 좋습니다: 하루 만에 끝내려다 보니 급하게 됐습니다. 이틀 정도 여유를 두면 더 꼼꼼히 할 수 있습니다.
- 실수가 있어도 괜찮습니다: 톱질이 삐뚤어져서 당황했는데, 장식으로 덮으니 티가 안 났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매력이 있습니다.
- 비용은 적게 듭니다: 저는 2만 원 정도 썼습니다. 집에 있는 걸 활용하면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완성된 거울을 보니 ‘내가 이걸 직접 만들었다니!’ 하는 생각에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놀러 온 친구들이 어디서 샀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DIY의 장점은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세요. 손재주가 없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다음엔 또 어떤 DIY를 해볼까 고민 중인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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