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공이야기

목공 초보자를 위한 프로젝트 15탄 - 탁상용 미니 서랍장 만들기

by 카펜터삼촌 2025. 4. 2.

책상 위가 항상 어질러져 있다면 작은 서랍장이 하나 있으면 정리가 훨씬 쉬워집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은 크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직접 원목을 활용해 미니 서랍장을 만들어 보면 원하는 크기와 스타일로 제작할 수 있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우드 탁상용 미니 서랍장 제작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준비물과 재료

서랍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재료가 필요합니다.

  • 목재: 서랍 본체와 서랍을 만들 나무. 자작나무 합판이나 소나무를 추천합니다.
  • 목공용 본드: 목재를 단단히 접착하는 데 사용됩니다.
  • 못 또는 나사: 본체를 튼튼하게 조립하는 데 필요합니다.
  • 서랍 손잡이: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하세요.
  • 사포: 표면을 매끄럽게 다듬는 데 사용됩니다.
  • 목재 오일 또는 바니시: 마감 처리를 해줘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전동 드릴이나 망치, 줄자 같은 기본 공구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1. 서랍장 디자인과 치수 정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서랍장의 크기를 정하는 것입니다.

책상 위에 둘 것이기 때문에 너무 크지 않도록 적절한 크기로 설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로 30cm, 세로 20cm, 높이 25cm 정도면 일반적인 크기의 미니 서랍장으로 사용하기 적당합니다.

서랍을 몇 개 넣을지도 정해야 합니다. 2~3칸 정도로 나누면 실용성이 좋고, 원하는 물건을 분류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2. 목재 재단하기

디자인이 결정되면 목재를 적절한 크기로 자릅니다.

톱을 사용해도 되지만, 보다 정밀한 작업을 위해 전동 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재단할 때 주의할 점은 목재 결 방향을 고려하는 것입니다.

서랍을 앞뒤로 밀 때 부드럽게 움직이려면 결 방향이 맞아야 합니다.

또한, 모든 목재를 정확한 치수로 잘라야 조립할 때 틀어짐 없이 맞아떨어집니다.

 

 

3. 본체 조립하기

본체는 서랍이 들어갈 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1. 옆판과 바닥판을 목공용 본드로 붙인 후 고정
    • 나사나 못을 사용하면 더 튼튼합니다.
  2. 뒷판을 부착하여 틀을 완성
    • 서랍이 뒷면으로 빠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3. 서랍 레일 부분을 정리
    • 서랍이 들어갈 공간을 일정하게 맞춰야 원활하게 움직입니다.

조립이 끝난 후에는 사포로 표면을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서랍 만들기

서랍은 기본적으로 작은 상자 형태로 제작됩니다.

  1. 서랍 옆면과 앞·뒷면을 본드로 붙이고 못이나 나사로 고정
  2. 서랍 바닥을 부착하여 완성
  3. 손잡이 부착
    • 손잡이는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서랍이 본체에 잘 들어가는지 확인하면서 조립해야 합니다.

 

 

5. 표면 정리 및 마감 처리

마감 처리는 서랍장의 내구성을 높이고 디자인을 완성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1. 사포로 전체적으로 표면을 정리
    • 특히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다듬으면 더욱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2. 목재 오일 또는 바니시 도포
    • 자연스러운 나무 느낌을 살리려면 오일을 바르고, 좀 더 보호하고 싶다면 바니시를 칠합니다.
  3. 건조 후 사용
    • 마감 처리가 끝나면 완전히 건조될 때까지 기다린 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이제 나만의 우드 탁상용 미니 서랍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직접 만든 서랍장은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어 책상 위를 깔끔하게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서랍장 외에도 같은 방식으로 작은 수납함이나 박스를 제작해 볼 수도 있습니다.

목공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좋은 연습이 되며, 실용적으로도 유용한 프로젝트입니다.

직접 만든 서랍장, 어떠신가요? 책상 위가 훨씬 정리되고, 손수 만든 제품이라 애착도 갈 것입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차근차근 따라 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