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정리하기도 어렵고 공간도 어수선해 보이기 마련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책꽂이도 좋지만,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을 찾기 어렵거나 가격이 부담될 수도 있습니다.
원목 책꽂이 같은 경우 제작 과정도 간단하고,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책꽂이 제작 과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필요한 재료와 도구
책꽂이를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할 재료와 도구를 먼저 정리해 보겠습니다.
재료
- 원목 판재 (소나무, 오크, 월넛 등 원하는 목재)
- 목공용 접착제
- 못 또는 나사
- 목재 마감재 (오일, 바니시, 스테인 등)
- 사포 (샌드페이퍼)
도구
- 전동드릴
- 목재용 톱
- 줄자
- 연필과 자
목재는 원하는 스타일과 예산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가볍고 가공이 쉬운 소나무는 초보자에게 적합하고, 내구성을 원한다면 오크나 월넛을 추천합니다.
2. 책꽂이 제작 과정
1) 목재 재단하기
책꽂이 크기를 정한 후, 나무를 적절한 크기로 자릅니다. 기본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옆판: 책꽂이의 양쪽을 지지하는 부분
- 바닥판: 책을 올려놓을 부분
- 뒤판 (선택사항): 책이 넘어가지 않도록 뒷면을 막는 역할
목재에 연필로 가이드 라인을 표시한 후, 톱을 사용해 천천히 재단합니다.

2) 모서리 다듬기
재단한 목재는 날카로운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포로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손이 베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마감재가 더 잘 스며듭니다.

3) 조립하기
이제 잘라놓은 목재를 조립할 차례입니다.
목공용 접착제를 먼저 사용해 옆판과 바닥판을 붙이고, 못이나 나사로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뒤판을 추가하고 싶다면 같은 방식으로 부착하면 됩니다.
조립할 때는 수평과 수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필과 자를 활용해 미리 위치를 표시한 후 작업하면 보다 정밀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마감 처리하기
조립이 끝나면 원하는 스타일로 마감하면 됩니다.
원목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싶다면 오일 마감을, 좀 더 깔끔한 마감을 원한다면 바니시를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페인트를 칠해 개성 있는 색상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3. 책꽂이 활용법
책꽂이는 단순히 책을 정리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분이나 액자를 함께 배치하면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납니다.
또한 공간에 맞게 다양한 크기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좁은 공간이라면 미니 책꽂이로 만들 수도 있고, 벽에 걸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 직접 만든 책꽂이의 장점
-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 가능
- 비용 절감 효과 (시중 제품보다 저렴함)
- 취향에 맞는 마감 선택 가능
- 직접 만드는 재미와 성취감
책을 정리하면서 인테리어까지 신경 쓰고 싶다면 직접 책꽂이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으로도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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