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공이야기

목공 초보자를 위한 프로젝트 11탄 - 우드 트레이 만들기

by 카펜터삼촌 2025. 3. 27.

집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간단한 디저트를 서빙할 때, 멋진 우드 트레이가 있으면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시중에서도 예쁜 디자인의 트레이를 많이 볼 수 있지만, 직접 만들어 보면

취향에 맞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완성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오늘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우드 트레이 만들기 과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준비물부터 체크하기

필요한 재료

  • 원목 판재 (오크, 자작나무, 소나무 등)
  • 트레이 손잡이 (가죽, 금속, 나무 등)
  • 목공용 접착제
  • 못 또는 나사
  • 오일 또는 바니시 (마감용)

사용 공구

  • 전동 드릴 (손잡이 부착용)
  • 사포 (표면 정리용)
  • 톱 또는 원형톱
  • 연필과 줄자
  • 붓 또는 천 (마감 오일용)

2. 원하는 크기로 재단하기

먼저, 트레이 크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크면 무겁고, 너무 작으면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사용할 용도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 기본적인 구조는 밑판 1개와 측면 4개로 이루어진다.
  • 목재 종류는 가볍고 튼튼한 자작나무, 오크, 소나무 등이 적당하다.
  • 고급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월넛이나 체리나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목재를 재단할 때는 연필로 정확한 위치를 표시한 후 잘라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3. 조립 과정 – 형태를 잡아보자

  1. 밑판을 놓고 측면을 조립한다.
  2. 목공용 접착제를 사용해 측면을 붙인 후, 못이나 나사로 단단히 고정한다.
  3. 손잡이를 부착할 경우, 전동 드릴로 구멍을 뚫어 장착한다.
  4. 조립이 끝난 후, 표면이 거칠다면 사포로 매끄럽게 다듬어 준다.

손잡이는 금속, 가죽, 나무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택할 수 있다.
따뜻한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가죽 스트랩 손잡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4. 마감 – 마지막 터치로 완성도를 높이기

목재 그대로 사용해도 멋스럽지만, 마감 처리를 하면 내구성이 올라가고 더욱 고급스러워진다.
마감제는 오일, 스테인, 바니시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 나무의 자연스러움을 살리고 싶다면 미네랄 오일이나 티크 오일을 사용하면 은은한 색감을 유지할 수 있다.
  • 좀 더 깊이 있는 색감을 원한다면 스테인을 발라 원하는 색상으로 착색한 후 바니시로 마감하면 된다.

 

 

마감 방법

  1. 사포로 전체적인 표면을 정리한다.
  2. 마감 오일을 부드러운 천에 묻혀 나무에 골고루 펴 바른다.
  3. 3~4시간 정도 기다린 후, 한 번 더 닦아준다.

 

 

5. 우드 트레이 활용법

  • 홈 카페 분위기 연출: 커피와 디저트를 담아 감성적인 테이블 세팅을 완성할 수 있다.
  •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거실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캔들, 화병 등을 배치하면 멋진 장식 효과를 낼 수 있다.
  • 손님 접대용 서빙 트레이: 차나 다과를 내놓을 때 분위기를 한층 살려준다.

 

 

우드 트레이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DIY 목공 프로젝트입니다.
복잡한 기술 없이도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직접 만든 만큼 애착도 생길것이라 생각됩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으로 응용할 수도 있으니,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만들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