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책이나 소품이 많아 정리할 공간이 부족하다면 직접 책장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간단한 원목 책장 만들기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목재 절단, 조립, 마감 같은 기본적인 목공 기술을 익힐 수 있어 첫 번째 DIY 프로젝트로도 적합합니다.
1. 필요한 재료 및 공구
재료
- 목재: 가로 60cm × 세로 30cm × 두께 1.8cm (선반 3~4개)
- 옆판: 높이 80cm × 폭 30cm (2개)
- 뒷판(선택 사항): 60cm × 80cm 합판
- 못 또는 나사 (3~4cm 길이)
- 목공용 접착제
필요한 공구
- 전동드릴 (또는 수동 드라이버)
- 톱 (또는 전기톱)
- 줄자 및 연필
- 사포 (100~240방)
- 수평계 (책장이 기울어지지 않도록)
- 클램프 (목재 고정용)
(참고) 책장의 크기는 공간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목재는 자작나무, 소나무, 오크 등 가공이 쉬운 나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DIY 책장 제작 과정
1) 목재 치수 측정 및 재단
먼저 책장의 크기를 정하고, 목재를 정확한 크기로 재단합니다. 줄자와 연필로 치수를 표시한 후, 톱을 사용해 자릅니다.
- 측정한 치수를 정확히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목재를 자를 때 톱날의 두께(커프)도 고려해 절단해야 합니다.
절단 후에는 사포로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어 손이 다치지 않도록 마감합니다.
2) 옆판과 선반 조립
책장의 기본 구조는 옆판 두 개와 선반을 수직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 옆판에 선반이 들어갈 위치를 표시합니다.
- 표시한 위치에 전동드릴로 파일럿 홀(사전 구멍)을 뚫습니다.
- 이렇게 하면 나사를 박을 때 목재가 갈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나사 또는 못을 사용해 선반을 옆판에 고정합니다.
- 모든 선반을 고정한 후, 책장이 수평인지 확인합니다.
수평계를 사용하면 책장이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뒷판 부착 (선택 사항)
책장의 내구성을 높이고, 뒤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려면 얇은 합판을 뒷면에 부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합판을 책장 크기에 맞춰 자른 후, 나사나 못을 이용해 고정합니다.
- 뒷판이 없는 디자인을 원하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4) 마감 작업
책장이 완성되었으면 마지막으로 표면을 정리하고 마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전체적으로 사포(240방)로 부드럽게 샌딩합니다.
- 원하는 색상으로 스테인이나 바니시를 발라 나무를 보호합니다.
- 자연스러운 느낌을 원한다면 오일 마감도 좋은 방법입니다.
마감 작업을 하면 내구성이 높아지고, 오염에도 강해져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DIY 책장 제작 시 유용한 팁
① 정확한 측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책장 조립 시, 조금이라도 오차가 생기면 선반이 기울어질 수 있습니다.
반드시 두 번 이상 측정한 후 재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② 파일럿 홀을 먼저 뚫으면 목재가 갈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단단한 목재를 사용할 경우 나사를 바로 박으면 갈라질 위험이 큽니다.
전동드릴로 미리 작은 구멍을 만들어 놓으면 깔끔하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③ 나무 접착제를 함께 사용하면 더 튼튼하게 조립할 수 있습니다.
나사나 못만으로도 조립할 수 있지만, 접착제를 함께 사용하면 내구성이 훨씬 좋아집니다.
④ 수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장은 수직·수평이 정확해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립 중간중간 수평계를 사용해 기울어지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⑤ 마감을 하면 책장의 내구성이 올라갑니다.
스테인, 바니시, 오일 마감을 하면 방수 효과와 내구성이 향상됩니다.
특히 오일 마감은 원목 느낌을 살리면서 보호 효과도 제공합니다.
4. 완성 후 활용 아이디어
직접 만든 책장은 활용도도 높고,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납니다.
- 기본 책장으로 사용: 책, 잡지, 서류 등을 정리하는 용도로 적합
- 장식장으로 활용: 화분, 액자, 소품 등을 올려두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음
- 수납장으로 변형: 문을 달거나 바구니를 추가하면 더 실용적인 수납장으로 활용 가능
필요에 따라 선반 개수를 조절하거나, 바퀴를 달아 이동식 책장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 DIY 프로젝트에서는 간단한 원목 책장 만들기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목공 기술을 익히기에 좋은 프로젝트입니다.
① 측정 → 절단 → 조립 → 마감의 기본적인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② 책장 크기와 디자인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③ 직접 만든 가구를 집에서 사용할 수 있어 보람이 큽니다.
DIY 목공은 배울수록 재미있고, 실용적인 가구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이번 기회에 직접 책장을 만들어 보면서 목공의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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